벌나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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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나무 밑에서 느타리가 올라오네요벌나무 2024. 10. 22. 15:05
제가 공무원생활을 그만두고 2015년에 강원도 정선에서 묘목을 구해다 심은 벌나무입니다. 간해독에 좋다고 하여 500그루를 심었다가 90%는 죽고 50그루만 살아남았습니다. 벌나무는 땅이 너무 습하거나 가물면 잘 죽기 때문에 키우기 힘든 나무입니다. 벌나무가 자생하는 곳은 700고지 이상 땅이 습기가 있고 그늘이 있는 땅입니다. 평지보다는 물빠짐이 좋은 언덕에 심으면 잘 자랍니다. 여름에 잎이 무성해지면 더위를 피하는 장소로 좋고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가 있습니다. 올해는 날씨가 너무 더워 잎이 빨리 마르는 것 같습니다. 잎이 떨어지면 벌나무 가지를 잘라 말린 다음 차로 끓여먹으면 아주 좋은 간해독제가 됩니다. 은사시나무 단목에 느타리 종균처리를 해서 벌나무 그늘에 심어놨더니 버섯이 올라오고 ..